스페인 마요르카 여행코스 총정리 - 3박 4일 일정으로 가볼만한 곳 BEST 7
햇살 가득한 지중해의 낙원, 마요르카. 단 3박 4일 만에 그 매력을 모두 담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블로거입니다! 작년 여름, 저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힐링이 필요해서 무작정 마요르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요. 처음엔 '스페인에 이런 섬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했지만, 그곳에서 보낸 3박 4일은 정말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답니다. 오늘은 그 특별했던 마요르카의 순간들을 BEST 7 코스로 정리해 소개드릴게요. 일정 짜는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되실 거예요!
팔마 구시가지 산책
팔마 데 마요르카의 중심, 구시가지는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안겨줘요. 고딕 양식의 대성당 'La Seu'를 중심으로 중세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골목들이 펼쳐지는데요, 낮에는 현지인들의 일상과 시장 풍경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노천 카페와 와인바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특히 대성당 주변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정말 숨이 멎을 정도랍니다. 아침 일찍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발데모사 마을의 고요한 매력
유명한 작곡가 쇼팽이 머물렀던 마을, 발데모사는 마요르카에서 가장 평화롭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랑해요. 전통적인 석조 건물과 좁은 골목, 그리고 아기자기한 예술품 가게들이 인상적이죠.
| 장소 | 포인트 | 추천 시간대 |
|---|---|---|
| 쇼팽 수도원 | 피아노 전시 및 정원 산책 | 오전 10시 ~ 오후 1시 |
| 마을 골목길 |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 | 오후 2시 ~ 4시 |
소예르 목재 기차 타기
1920년대 스타일의 목재 기차를 타고 팔마에서 소예르까지 가는 이 노선은 그 자체로 여행이에요. 편도 약 1시간 남짓, 아름다운 산맥과 올리브 밭, 터널을 지나며 전혀 지루할 틈이 없어요. 특히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피사체!
- 왕복보단 편도 추천 (소예르 → 팔마 버스 가능)
- 좌석은 미지정 → 일찍 탑승 필수!
- 사진은 창문 열린 좌석이 최고!
포르멘토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석양
마요르카 북단에 위치한 포르멘토르(Formentor)는 마치 유럽의 끝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망대(Mirador Es Colomer)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와 절벽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감동적이에요. 저녁시간에 도착해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을 감상하면, 정말 ‘여행 오길 잘했구나’ 싶을 거예요. 다만, 도로가 좁고 굽이져 있어 렌터카 이용 시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칼로 데스 모로 비치의 에메랄드 바다
마요르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는 Caló des Moro. 지도만 보면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제법 경사진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야 도착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길 끝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해변은 그 수고를 완벽히 보상해 줍니다.
| 정보 | 내용 |
|---|---|
| 주차장 | 무료, 마을 입구에 위치 |
| 이동 시간 | 주차장 → 해변까지 도보 약 20분 |
| 추천 시간 | 오전 9시 이전 (혼잡 방지) |
마요르카 전통 음식 맛보기
여행의 완성은 뭐다? 바로 음식이죠! 마요르카에는 섬 특유의 맛이 가득한 전통 요리들이 많아요. 특히 오븐에 구운 자이몽, 해산물 빠에야, 그리고 달콤한 엠파나다는 꼭 먹어봐야 해요.
- Sobrassada (소브라사다) – 마요르카식 소시지, 매콤달콤한 맛
- Ensaimada (엔사이마다) – 설탕 가루를 뿌린 소용돌이형 빵
- Pa amb oli – 토마토와 올리브 오일을 바른 빵, 심플하지만 감동적!
도시 간 이동이 많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도 있어서 렌터카가 훨씬 편합니다. 특히 칼로 데스 모로처럼 접근성이 낮은 곳은 차 없이는 힘들어요.
관광지에서는 대부분 영어가 잘 통하지만, 시골 마을이나 작은 가게에서는 스페인어나 카탈루냐어가 더 익숙합니다.
5월~6월, 9월~10월이 가장 좋습니다. 여름 성수기는 관광객이 많고 가격도 높아요.
팔마 중심에 머무르면 교통과 관광 모두 편리하고, 소예르나 발데모사처럼 조용한 마을 숙소는 힐링에 좋아요.
스페인 본토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지만, 유럽 내에서는 꽤 합리적인 가격대예요. 외식도 비교적 저렴한 편!
진주(마조르카 진주) 제품, 스페인 올리브 오일, 세라믹 그릇 등 로컬 감성 가득한 아이템들이 인기입니다.
여행은 늘 아쉽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마요르카는 그런 아쉬움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는 특별한 섬이에요. 이 글이 여러분의 3박 4일 일정을 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만의 마요르카 여행 이야기도 들려주시면 정말 반가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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