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E란? 고산에서 나타나는 뇌부종 증상과 응급 대처법
히말라야, 안데스, 에베레스트…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위험, HACE. 고산에서의 ‘그 순간’을 대비하세요.
안녕하세요, 등산과 트레킹을 사랑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몇 해 전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갑작스러운 두통과 어지럼증, 그리고 멍해지는 기분을 겪었어요.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가이드가 "혹시 HACE 증상일 수도 있다"며 바로 하산을 결정하더라고요. 그땐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결정이 제 생명을 살린 셈이었어요. 고산에서 뇌에 물이 차는 무서운 증상, HACE. 이 글을 통해 미리 대비하셨으면 합니다.
HACE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HACE는 'High Altitude Cerebral Edema'의 약자로, 고산지대에서 발생하는 고산 뇌부종을 의미합니다. 고도가 3,000m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뇌에 부종(물)이 생기며 발생하는 심각한 고산병의 한 형태죠. 일반적인 고산병(AMS)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빠르게 진행되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HACE는 주로 빠른 고도 상승과 적응 부족이 주요 원인이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하산하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그냥 두통일까요?
두통은 고산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이지만, HACE의 전조일 수도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가볍게 넘기면 큰일 납니다. 특히 수면 장애, 어지럼증, 멍함, 걷기 힘듦 등과 함께 나타난다면 뇌부종의 신호일 수 있어요.
증상 | 설명 |
---|---|
두통 | 고산병 초기 증상으로 흔하지만, 지속되면 위험 신호 |
수면 장애 | 깊은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경우 |
보행 장애 | 평지를 걷기 어려운 비정상적 보행 |
악화 신호: 놓치면 생명 위협
HACE는 가볍게 시작되지만 순식간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요. 특히 다음과 같은 징후가 보이면 즉시 하산하거나 구조 요청이 필요합니다.
- 혼미해지고 판단력이 떨어진다
- 주변 사람의 이름이나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 똑바로 걷지 못하고 휘청거린다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법
고산에서 HACE 증상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즉시 하산하는 것입니다.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머무를수록 증상은 악화되니까요. 가능하면 헬리콥터 구조를 요청해야 하고, 없을 경우 동료의 도움을 받아 아래 고도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한, 산소 공급 장비나 휴대용 산소통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디카르트(Dexamethasone) 같은 약물을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도 응급시 매우 유용하죠.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HACE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제가 직접 트레킹 전마다 확인하는 항목들이에요. 여행 전에 꼭 챙겨보세요.
예방 항목 | 설명 |
---|---|
점진적 고도 상승 | 하루 300~500m 이내로만 상승 |
중간 고도 적응일 확보 | 3,000m 이상 진입 전 적응 시간 확보 |
수분 섭취 | 탈수를 막기 위한 충분한 물 섭취 |
누가 더 취약할까? 위험군 알아보기
모든 사람이 HACE에 걸리는 건 아니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유형은 더 조심해야 해요.
- 체력은 좋지만 고산 경험이 없는 젊은 남성
- 평소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사람
- 고도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체질
일반 고산병 증상이 악화되기 시작하고, 보행 장애나 의식 혼란이 생기면 이미 위험한 단계로 들어간 것입니다.
꼭 필요하진 않지만, 응급 대처 시 큰 도움이 되며, 전문가들은 고산 트레킹 전 디카르트를 지참하길 권장합니다.
보통 3,000m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예외적으로 2,500m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다. 개인 차이가 큽니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고산 적응력과는 별개입니다. 오히려 과신은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어요.
한 번 경험한 사람은 재발 확률이 높습니다. 이후 고산 활동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HACE는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등산과 고산 트레킹을 즐기는 우리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입니다. 꼭 겁주려는 게 아니라, 알고 있으면 살 수 있는 정보니까요. 저처럼 트레킹 중 겪고 나서야 아는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서 무사히 즐거운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도 고산에서 아찔한 경험을 해보셨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서로의 경험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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